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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구매 알림톡을 보내는데 반응이 없다는 얘기를 자주 들어요. 문구를 바꾸고 쿠폰을 키워봐도 그대로입니다. 그런데 발송 날짜를 물어보면 대개 "구매 후 30일"처럼 모든 고객에게 같은 날 보내고 있어요. 어떤 고객은 아직 반이나 남았고, 어떤 고객은 이미 다 써서 다른 데서 샀는데 같은 날 같은 메시지를 받는 거예요.
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리텐션은 문구 싸움이 아니라 타이밍 싸움이에요. 건기식·펫 사료·스킨케어처럼 다 쓰면 다시 사는 제품은 고객마다 소진일이 계산돼요. 용량을 하루 사용량으로 나누면 며칠 뒤 떨어지는지 나오고, 거기서 배송일과 여유를 빼면 리마인드를 보내야 할 날짜가 나옵니다. 이 날짜에 맞춰 보내면 같은 문구로도 재구매가 움직여요.
리텐션이 왜 타이밍 문제일까
리텐션은 한 번 산 고객이 다음에도 우리 브랜드에서 사는 비율이에요. 재구매율과 거의 같은 뜻으로 써요. 다 쓰면 다시 사야 하는 제품에서 재구매가 안 일어나는 이유는 제품이 싫어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. 떨어진 시점에 우리 브랜드가 떠오르지 않았거나, 이미 떨어져서 급한 마음에 눈앞의 다른 제품을 산 거예요.
그래서 리마인드는 "떨어지기 며칠 전"에 도착해야 합니다. 너무 이르면 아직 많이 남아서 무시하고, 너무 늦으면 이미 다른 걸 샀어요. 이 창이 생각보다 좁아서, 모든 고객에게 같은 날 보내는 방식으로는 대부분의 고객에게 이르거나 늦습니다.
발송 방식 | 고객 A (하루 2정) | 고객 B (하루 1정) | 결과 |
|---|---|---|---|
전원 구매 후 30일 | 소진일 30일, 딱 맞음 | 소진일 60일, 한 달 이름 | 절반은 무시 |
소진일 기준 개별 계산 | 25일차에 도착 | 55일차에 도착 | 각자 떨어지기 직전 |
같은 60정 제품인데 하루 2정 먹는 사람과 1정 먹는 사람은 소진일이 두 배 차이 나요. 이걸 무시하고 한 날짜로 보내면 리마인드가 아니라 광고가 됩니다.

소진 주기로 리마인드 날짜 계산하는 법
계산은 세 줄이면 끝나요. 필요한 값은 제품 용량, 하루 사용량, 평균 배송일 셋입니다.
항목 | 공식 | 예시 (60정 · 하루 2정 · 배송 2일) |
|---|---|---|
소진 주기 | 용량 ÷ 하루 사용량 | 60 ÷ 2 = 30일 |
소진 예정일 | 구매일 + 소진 주기 | 8/1 구매 → 8/31 |
1차 리마인드 | 소진 예정일 − 배송일 − 여유 3일 | 8/31 − 2 − 3 = 8/26 |
2차 리마인드 | 소진 예정일 당일 | 8/31 |
마지막 리마인드 | 소진 예정일 + 7일 | 9/7 |

1차는 떨어지기 직전이라 "이제 슬슬 주문하실 때예요"가 되고, 2차는 소진 당일이라 "오늘쯤 떨어지셨을 것 같아요"가 돼요. 마지막은 일주일 뒤로, 여기서도 반응이 없으면 다른 데서 샀거나 사용을 멈춘 고객이라 더 보내지 않습니다. 세 번 이상 보내면 차단률이 올라가요.
하루 사용량은 제품에 표시된 권장 섭취량을 기본값으로 쓰고, 고객이 주문 시 선택한 옵션(강아지 몸무게, 하루 몇 회)이 있으면 그 값으로 바꿉니다. 정확한 값을 모른다고 멈추지 마세요. 권장량으로 시작해서 실제 재구매 간격 데이터가 쌓이면 그걸로 보정하면 됩니다.
제품군 | 용량 예 | 하루 사용량 기준 | 소진 주기 |
|---|---|---|---|
건기식 (정·캡슐) | 60정 | 권장 섭취량 1~2정 | 30~60일 |
펫 사료 | 2kg | 몸무게별 급여량 (5kg 소형견 약 80g) | 약 25일 |
펫 간식·영양제 | 30개입 | 하루 1개 | 30일 |
스킨케어 | 50ml | 아침저녁 2회 사용 | 약 45~60일 |
숫자는 브랜드마다 다르니 표를 그대로 쓰지 말고, 자기 제품 표기량과 권장 사용량으로 다시 계산하면 돼요.
세팅은 이 순서로 합니다

제품별 소진 주기표를 만듭니다. SKU마다 용량 ÷ 권장 사용량으로 기본 소진 주기를 적어둬요. 옵션(몸무게·횟수)이 있으면 옵션별로 나눕니다.
주문 데이터에 소진 예정일을 붙입니다. 구매일 + 소진 주기로 고객마다 날짜 컬럼을 하나 만들어요. 쇼핑몰 관리자 엑셀 다운로드로 시작해도 되고, CRM 툴이 있으면 자동 필드로 넣습니다.
알림톡·문자를 세 날짜에 예약합니다. 1차(소진 − 배송 − 3일), 2차(소진 당일), 마지막(소진 + 7일). 문구는 각 시점의 상태에 맞춰 세 개만 만들어두면 돼요.
실제 재구매 간격으로 보정합니다. 한두 달 돌리면 고객별 실제 재구매 간격이 쌓여요. 권장량 기준과 차이가 크면 그 SKU의 소진 주기를 실측값으로 바꿉니다.
이 순서면 CRM 툴 없이 스프레드시트와 알림톡 예약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어요. 광고비는 한 푼도 안 들어갑니다.
광고 전 소진 주기부터 보는 이유
에이피크리에이티브가 건기식이나 반려동물 브랜드를 맡으면 광고 얘기보다 먼저 제품 용량과 권장 사용량을 물어봅니다. 다 쓰면 다시 사는 제품인데 재구매 리마인드가 없거나 전원 같은 날 나가고 있다면, 그건 광고비를 더 써서 신규를 데려오기 전에 먼저 고쳐야 하는 구간이거든요. 유입부터 재구매까지 한 팀이 같이 보기 때문에, 광고로 데려온 고객이 소진 시점에 돌아오는지까지 같은 대시보드에서 확인해요.
브랜드 이해도가 높은 전담 팀이 소진 주기표 설계부터 알림톡 시나리오, 재구매 간격 보정까지 한 흐름으로 운영합니다. 재구매가 왜 안 되는지 큰 그림은 1회성 구매로 끝나는 브랜드와 다시 사게 만드는 브랜드의 차이에서 정리했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
Q. 고객마다 하루 사용량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
정확히는 몰라요. 권장 사용량으로 시작하고, 주문 옵션(몸무게·횟수)이 있으면 그 값을 쓰고, 이후 실제 재구매 간격으로 보정합니다. 처음부터 정확할 필요는 없고 전원 같은 날 보내는 것보다만 나으면 됩니다.
Q. 리마인드는 몇 번까지 보내는 게 좋나요
세 번이에요. 소진 직전, 소진 당일, 일주일 뒤. 그 뒤에도 반응이 없으면 멈춥니다. 더 보내면 재구매보다 차단이 먼저 늘어요.
Q. CRM 툴이 없어도 되나요
됩니다. 주문 엑셀에 소진 예정일 컬럼을 추가하고 알림톡 예약 발송을 쓰면 시작할 수 있어요. 주문이 많아지면 그때 자동화하면 됩니다.
Q. 정기배송이 있으면 리마인드가 필요 없지 않나요
정기배송 고객에게는 필요 없어요. 다만 대부분 브랜드에서 정기배송 비중은 일부이고, 나머지 단품 구매 고객이 이 리마인드 대상입니다. 리마인드에 반응한 고객에게 정기배송을 제안하는 흐름으로 이어가면 좋아요.
Q. 대행사를 고를 때 뭘 물어봐야 하나요
"재구매 리마인드를 언제 보내시나요"를 물어보세요. "구매 후 N일"이라는 답이 나오면 소진 주기를 안 보는 곳입니다. 제품 용량과 사용량 얘기가 먼저 나와야 해요.
지금 재구매 알림, 모든 고객에게 같은 날 나가고 있나요. 제품 용량과 권장 사용량, 평균 배송일 세 가지만 알려주시면 리마인드 날짜를 같이 계산해드릴게요.




